🚀AI로 해봤다

블로그 카테고리, 챗GPT와 함께 열몇 개를 다섯 개로 줄인 방법

AI.아라레 2026. 7. 25. 09:10

블로그 카테고리 챗GPT로

새 블로그를 하나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어요.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컨셉은 어느 정도 잡혔는데, 정작 카테고리를 어떻게 나눠야 할지에서 딱 막히더라고요. 글은 쓰고 싶은데 어디에 넣을지부터 정해야 하니까요.

혼자 끄적여보니 문제가 바로 보였어요. 쓰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카테고리가 자꾸 늘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GPT랑 같이 정리해봤는데, 결과가 꽤 만족스러웠어요. 그 과정을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 카테고리가 자꾸 늘어나는 게 문제였어요

처음엔 생각나는 대로 다 적었어요. 그랬더니 열 개가 훌쩍 넘더라고요. 이것도 쓰고 싶고 저것도 쓰고 싶으니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막상 보니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어요.

일단 카테고리가 많으면 글이 골고루 채워지질 않아요. 어떤 칸은 글이 열 개인데 어떤 칸은 하나뿐이면 방문자 입장에서 휑해 보이거든요. 게다가 새 글을 쓸 때마다 "이건 어디에 넣지?" 하고 고민하게 돼요. 비슷한 카테고리가 여러 개면 그 경계가 흐릿하니까요.

무엇보다 블로그 색깔이 흐려져요. 카테고리가 사방으로 퍼져 있으면, 들어온 사람이 "여기는 무슨 블로그지?" 하고 갸웃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욕심을 줄이고 관리 가능한 개수로 묶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트에 카테고리 적기
노트에 카테고리 적기

💬 하고 싶은 걸 다 적어서 GPT한테 줬어요

여기서 제가 한 건 간단해요. 줄이려고 애쓰지 않고, 일단 쓰고 싶은 주제를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다 적어서 던졌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부탁했어요.

"이런 컨셉의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해. 내가 쓰고 싶은 주제는 이것들이야. 이걸 관리하기 좋게 5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묶어줘. 겹치는 건 합치고, 블로그 색깔에 안 맞는 건 빼도 좋아."

혼자 줄이려고 하면 이상하게 잘 안 돼요. 다 내가 쓰고 싶어서 적은 거라 뭘 빼야 할지 결정을 못 하겠거든요. 그런데 AI는 감정 없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주니까, 제가 못 보던 연결고리를 짚어주더라고요.

💡 처음부터 줄여서 주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걸 전부 다 준 다음 "묶어달라"고 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와요.

✂️ 열몇 개를 다섯 개로 줄였어요

결과를 보니 정말 다섯 덩어리로 정리가 되더라고요. 제가 따로따로 생각했던 주제들이 사실은 같은 이야기의 갈래였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예를 들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 대상 글'과 '기초 개념 설명' 같은 건 결국 하나로 묶여도 되는 거였고요.

여기서 한 가지 더 요청했어요. "각 카테고리에 어떤 글을 넣을 수 있는지 예시도 3개씩 만들어줘." 이게 정말 도움이 됐어요. 예시 글감을 보니 그 카테고리가 실제로 굴러갈지 아닐지가 바로 보이더라고요. 예시를 세 개도 못 채우는 카테고리는 결국 빈칸으로 남을 게 뻔하니까요.

노트북에서 주제 분류
노트북에서 주제 분류

그렇게 해서 두 개를 더 정리했어요. 하나는 다른 카테고리에 흡수시키고, 하나는 아예 뺐고요. 아쉬웠지만 나중에 글이 쌓이면 그때 분리하면 되니까 미련 없이 접었어요.

⚠️ 꼭 확인하세요

카테고리는 나중에 늘리기는 쉬워도 합치기는 번거로워요. 글이 흩어진 뒤에 옮기려면 일이 커지거든요. 처음에는 적게 시작하는 쪽이 훨씬 안전합니다.

🏷️ 카테고리 이름까지 같이 정했어요

개수를 정하고 나니 이번엔 이름이 문제였어요. 뜻은 통하는데 밋밋한 이름들 있잖아요. '정보', '일상', '후기' 같은 것들이요. 이런 이름은 어느 블로그에나 있어서 개성이 안 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했어요. "이 카테고리 이름을 블로그 말투에 맞게 다시 지어줘. 딱딱한 명사형 말고, 사람한테 말 거는 느낌으로." 그랬더니 후보를 여러 개 뽑아주는데, 같은 내용도 이름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이름만 바꿔도 느낌이 달라져요

밋밋한 이름 vs 말 거는 이름

밋밋한 이름 말 거는 이름
기초 정보 ○○ 처음이라면
사용 후기 ○○로 해봤다
일상 기록 오늘도 ○○랑
제작 노하우 ○○로 만들기

이름을 정할 때 한 가지 기준을 세웠어요. 이름만 봐도 어떤 글이 들어갈지 짐작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멋있기만 하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 이름은 방문자한테도 불친절하고, 저도 글 쓸 때 헷갈리거든요.

📌 이 순서대로 하면 돼요

지금까지 한 걸 정리하면 이런 흐름이에요. 새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카테고리를 정리하려는 분이라면 그대로 따라 해보셔도 좋아요.

  1. 블로그 컨셉을 한두 줄로 설명한다
  2. 쓰고 싶은 주제를 줄이지 말고 전부 적어서 준다
  3. "관리하기 좋게 5개 정도로 묶어줘"라고 요청한다
  4. "각 카테고리 예시 글감 3개씩"으로 굴러갈지 검증한다
  5. "블로그 말투에 맞게 이름 다시 지어줘"로 명칭을 다듬는다

저는 IT 쪽에서 일하다 보니 뭐든 구조부터 잡고 시작하는 편인데, 이 순서로 하니 하루 종일 고민하던 게 한 시간 만에 끝났어요. 물론 최종 결정은 제가 했어요. AI가 준 이름 중에 마음에 안 드는 건 제 표현으로 바꿨거든요.

블로그 기획 노트와 체크리스트
블로그 기획 노트와 체크리스트

🗂️ 마무리하며

카테고리를 짤 때 제일 어려운 건 '줄이는 일'이더라고요. 다 쓰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적게 시작해야 오히려 꾸준히 채울 수 있고, 블로그 색깔도 선명해져요. 혼자 결정이 잘 안 된다면 AI한테 묶어달라고 해보세요. 내가 못 보던 연결고리를 짚어줄 거예요.

AI, 몰라도 하나씩 해보면 돼요.

📌 핵심 포인트

쓰고 싶은 주제를 전부 적어서 준 뒤 "묶어달라"고 하세요

예시 글감 3개를 못 채우는 카테고리는 결국 빈칸으로 남아요

카테고리는 늘리긴 쉬워도 합치긴 어려우니 적게 시작하세요

이름만 봐도 어떤 글이 들어갈지 짐작되게 지으세요